열차 흉기 난동범, 유사 범행 정황 잇따라…경찰 대응 도마 / KBS 2025.11.05. #KBSNews
열차 흉기 난동범, 유사 범행 정황 잇따라…경찰 대응 도마 / KBS 2025.11.05.
[앵커]
영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열차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이 범행 전에 다른 흉기 사건들을 저질렀는지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또 사전에 막을 순 없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월의 마지막 날, 영국 피터버러의 한 이발소.
한 남성이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갑자기 들이닥칩니다.
흉기를 든 상태로 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남성이 현지 시각 1일 저녁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벌어진 열차 흉기 난동 사건 용의자 앤서니 윌리엄스라고 보도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발소 도착 몇 분 전, 피터버러 도심에서 14살 소년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날 새벽 런던의 한 경전철역에서 남성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도 윌리엄스라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윌리엄스가 고향인 피터버러로 돌아갔다가 그날 저녁 런던행 열차에 탑승했고 흉기를 마구 휘둘러 10여 명을 다치게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열차 흉기 난동을 벌이기 전 만 하루 동안, 피터버러 시내를 활보하며 유사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흉기 난동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범행을 사전에 막을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앞선 사건과 관련해 신고를 받고도 범인을 놓친 경찰의 대응 과정도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샤바나 마흐무드/영국 내무부 장관 : “표준 절차에 따라, 경찰은 ‘경찰 행위 독립사무소, IOPC’에 신고 처리 과정에 대한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사건이 영국 국적 피의자의 단독 범행이라며 테러일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지만 당분간 주요 기차역에 순찰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화면출처:영국 데일리메일/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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