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남북의 창] 면접서 “김정은 비방해봐”…북한 IT 공작원 색출하기 외 [요즘 북한은] / KBS 2026.04.25.
![[남북의 창] 면접서 “김정은 비방해봐”…북한 IT 공작원 색출하기 외 [요즘 북한은] / KBS 2026.04.25.](https://i.ytimg.com/vi/CQtMy8V1nsA/maxresdefault.jpg)
북한 요원들이 글로벌 IT 기업에 신분을 속여 불법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면접도, 근무도 온라인으로 하기에 가능한 건데요. 그래서 이들을 색출하는 특별한 방법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IP를 추적하거나, 화상 면접을 할 때 김정은 위원장을 비방해보라고 하는 겁니다.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리포트]
인터넷 웹캠을 통해 한 아시안 남성과 서양인 유튜버가 화상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 아시안 남성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홍콩 사람이며, 프로그램 개발자이자 데이터 분석가라고 주장합니다.
[북한 IT 공작원 추정 : “난 아시아인이에요. 어려 보이죠. 베트남인이냐고요? 아니오. 홍콩 사람이에요.”]
그러면서 이 남성은 아시아에 살고 있고 미국 국적이 아니어서 IT 기업에서 정당한 임금을 받기 어렵다며, 서양인 유튜버에게 취업을 위한 명의를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건넵니다.
[북한 IT 공작원 추정 : “(내가 취업하면) 전체 급여의 60%는 제가 갖고, 당신은 40%예요. 알겠죠?”]
하지만 유튜버가 이 남성의 정체를 의심하며 IP 주소가 다르다고 지적하자, 바로 접속을 끊습니다.
[서양인 유튜버-북한 공작원 추정 대화 : “(당신 북한 사람인가요?) 아니요. 일본 사람이에요 (글쎄요.. 당신 IP주소는 다르게 나오는데요.) 내 현재 위치가 어떻게 그렇게 나오죠? 안녕…”]
북한 요원들이 글로벌 IT 업계에 신분을 위조해 불법 취업하는 사례가 늘면서 온라인 면접에서 이들을 가려내기 위한 검증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상을 보면 면접관이 북한 IT 요원으로 의심되는 지원자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방해 보라고 요구하는데요.
그러자 지원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면접관-북한 공작원 추정 인터뷰 : “(저희가 (지원자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김정은은 뚱뚱하고 못생긴 돼지다’라고 당신은 말할 수 있겠어요?) 아…”]
글로벌 IT 업계에서는 북한 IT 공작원들이 조직적으로 위장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신분을 도용하거나 위조한 북한 공작원들이 인공지능을 악용해 글로벌 대기업에 취업한 뒤 재택 근무자 행세를 하면서 임금을 챙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러, ‘북한군 찬양곡’ 창작·노래…예술 공연도 밀착 ▲
북한이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국제 예술 축전을 개최했습니다.
26개 나라 3천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고 선전했는데요.
특히 눈길을 끈 건 러시아팀의 공연이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최고지도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겁니다.
북러간 밀착을 보여주는 장면, 함께 보시죠.
[리포트]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열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어두운 조명 아래, 러시아 남녀 가수의 목소리가 무대를 채웁니다.
[우리는 그대들을 기억하네/러시아 노래 : “조선의 청년들 전장에 나갔네. 쿠르스크에서 적들과 싸웠네.”]
이 노래의 설명 자막에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의 전투에 참여한 북한 군인들을 찬양하기 위해 특별히 창작한 작품이라고 써있습니다.
이어 경쾌한 리듬과 함께 등장한 러시아 합창단.
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숭배하는 노래를 북한 말로 불러 눈길을 끌었는데요.
[친근한 어버이/북한 노래 : “자랑하자 김정은. 친근한 어버이.”]
이처럼 러시아 예술단이 북한 찬양곡을 부른 것은 러시아 측이 파병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밀착된 양국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공연단도 화려한 무용을 선보이며 이번 친선축제의 한 축을 담당했는데요.
[손업례/중국 문화관광부장 : “조중(북중)친선이 영원불멸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북한 당국은 올해 친선 축전에 전세계 26개국, 67개 단체의 외국인 3천여 명이 참가해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는데요.
조선중앙TV에서 공개한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와 중국의 공연팀 등에 집중됐습니다.
북한 발표대로 대규모 외국인들이 참가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교수 : “실제로 이 많은 단체가 직접 와서 공연을 하고 있는지는 확인이 잘되지 않는데요. 기타 단체들이 보도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실제로 얘기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주요 기념일마다 국제 행사를 개최해, 다른 나라들이 축하에 동참하고 있다며 선전해 왔는데요.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교수 : “(북한이) 국제적 연대 또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지휘가 공고하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나라들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목적으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고요.”]
북한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우방국들과 문화 교류를 하며 정치적 연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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