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자막뉴스] 성과급이 도대체 얼마길래?…청년들이 ‘하닉고시’ 매달리는 이유 / KBS 2026.04.25.

[자막뉴스] 성과급이 도대체 얼마길래?…청년들이 '하닉고시' 매달리는 이유 / KBS 2026.04.25.

이재용, 최태원 회장이 다급하게 차에 타라고 외치는 이 사진.

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빨리 사라는 젊은 층의 유머가 섞인 밈입니다.

코스피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이 두 기업의 영향이 컸습니다.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공무원 시험 대신 하이닉스” 이른바 ‘하닉고시’ 열풍인데요.

서점가에선 하이닉스 수험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고졸 생산직 채용에 학력을 낮춰 지원하고 싶다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청년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 연봉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과급’ 때문입니다.

증권가가 전망하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약 250조 원.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산정 방식으로 계산해보니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이 7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해 연봉 1억 원 직원에게 1억 4천만 원의 성과급을 안긴 전례가 있다 보니, 청년들에게 하이닉스는 이제 ‘꿈의 직장’이 된 겁니다.

하이닉스의 성과급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노조도 자극했는데요.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고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역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내걸며 ‘파업’이란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00조 원.

이 경우 영업이익의 15%는 40조 원이 넘습니다.

[최승호/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지난 17일 :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계획하고 있고요.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감안하면 (손실이) 하루 약 1조 원, 최소 20조 원에서 30조 원 정도 규모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파업이 생산 차질로 번질까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한 번 중단하면 재가동해 정상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존 원료를 폐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송재용/서울대 경영학과 석좌교수/KBS 뉴스/지난달 : “신성장 동력을 어떻게 또 확보할 거냐. 지금 메모리 반도체를 천수답처럼 의존해야 되느냐. 파운드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금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게다가 이번 역대급 이익이 메모리 단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설비와 기술 투자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핫클립 박은주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SK하이닉스 #성과급 #삼성전자 #반도체 #코스피 #주식 #취준생 #채용공고 #공무원 #고졸 #생산직 #청년층 #연봉 #현대차 #노조 #영업이익 #취업 #파업 #공장

Watch the full video on YouTube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