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외로움 안 팔아” 중국집 앞 황당한 안내문…‘혼밥 거부’ 논란 [경제콘서트] / KBS 2025.11.13.

“외로움 안 팔아” 중국집 앞 황당한 안내문…‘혼밥 거부’ 논란 [경제콘서트] / KBS  2025.11.13.

검은 가죽재킷을 걸치고 고깃집에서 홀로 밥을 먹는 남자, 그룹 BTS 멤버, 가수 정국인데요.

유명 연예인도 혼자 식사하는 모습이 익숙해진 요즘, ‘혼밥’은 이제 일상의 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논란도 여전합니다.

“외로움은 팔지 않습니다, 혼자 오지 마세요”, 한 중국집 앞, 노란색 안내문에 적힌 글입니다.

“혼자 오면 2인분 값을 써라, 친구나 아내와 같이 와라”는 내용도 함께 쓰여있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진은 하루 만에 조회수 35만 회를 기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혼자 왔다고 외로운 사람 취급하냐, 불쾌하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안혜리/대학생/KBS 뉴스/지난 7월 : “(혼밥 하시는 경우도 많나요?) 아기 유튜브 이런 것들 보면서 (혼밥) 하는 거 되게 좋아합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혼밥 문화’는 더 대중화됐지만, 일부 식당은 여전히 혼밥 손님을 꺼립니다.

얼마 전 개그우먼 미자는 건강검진 후 혼자 밥을 먹으러 갔다가 ‘1인 손님’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식당 관계자/KBS 뉴스/지난 7월 : “아가씨 하나만 오는 거는 아니거든, 우리 집에는. 얼른 잡숴야 해요.”]

‘혼밥 논란’이 관광 위기로까지 번진 전남 여수에서는, 지자체가 직접 나서 혼밥을 파는 식당을 모집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죠.

[한욱재/식당 운영/KBS 뉴스/지난 9월 : “최근 문제로 인해서 여수시 측에서 ‘혼밥 식당’ 모집 공고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자 신청하게 됐습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이 ‘혼밥 손님’을 꺼리는 이유, 조리 효율과 인건비, 좌석 회전율 등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른 손님을 못 받을까 봐, 혼밥 시 유튜브 시청을 금지하는 곳도 있는데요.

반대로, 1인 가구의 급증에 따라 혼밥 전용 좌석, 1인 메뉴 등을 내세운 식당도 늘고 있습니다.

[송요섭/식당 점주/KBS 뉴스/지난 8월 : “메뉴판을 보면 거의가 다 1인 메뉴에요. 지금 1인 좌석도 보시다시피 쭉 있거든요.”]

실제 통계에서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국내 음식점 중 1인 메뉴 판매점 비율은 지난해 3월 약 9.7%에서 올해 3월 10.4%로 늘어났습니다.

배달앱 ‘한 그릇’ 서비스는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어느새 하나의 생활 방식이 된 ‘혼밥 문화’, 효율을 따져 외면할지,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삼을지, 외식 업계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최지원/영상편집:이수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406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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