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받아도 못 쓰는 ‘고유가 지원금’…시골 주유소 어쩌나 / KBS 2026.04.24.

받아도 못 쓰는 ‘고유가 지원금’…시골 주유소 어쩌나 / KBS  2026.04.24.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득 하위 70%에 주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다음 주부터 신청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상당수 주유소에서는 이 지원금을 쓰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매출액 기준 때문인데, 특히 농어촌 외곽 지역에선 불편함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백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곡군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었고, 경유도 2천 원에 육박합니다.

비싼 기름값에 운전자는 한숨만 나옵니다.

[박노협/화물차 운전자 : “기름값이 올라가고, 경기가 안 좋으니까, 이중적으로 마이너스지. 40만 원이면 거의 200리터. 200리터면 전에는 한 30만 원이면….”]

이러한 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다음 주부터 1인당 최대 60만 원까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문제는 이 보조금을 정작 주유소에서 쓰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지원금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했는데, 주유소 특성상 기름 단가가 높은 탓에 연 매출 30억 원을 넘기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연 매출 30억이 넘는 주유소여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유소 소장/음성변조 : “가끔씩 손님들이 와서 주유소에서 쓸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면서, 이게 무슨 정책이냐면서 그렇게 불만을 표시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실제 대구·경북 주유소 중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각각 40%와 63%에 불과한 상황, 특히나 농촌 지역은 넓은 지역 면적에 걸쳐 주유소가 흩어져 있는 탓에 불편이 더 클 걸로 예상됩니다.

[한국석유유통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명칭 자체가 고유가 민생 지원금이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사용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해야지 이 어려운 에너지가 힘든 상황에 개선이 안 되겠나,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는 특정 업종에 예외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지역별, 업종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백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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