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국힘 “안보실장, 한미 관계 ‘비정상’ 인정”…여 “안보 정쟁은 매국” / KBS 2026.04.26.

국힘 “안보실장, 한미 관계 ‘비정상’ 인정”…여 “안보 정쟁은 매국” / KBS  2026.04.26.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발언’ 논란에 이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한미 협력 관련 설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 관계가 비정상적이란 걸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히려 이간계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려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간에 인식차가 있고, 현안에 잘 대처해 동맹 관계를 관리하려 애쓰고 있다’ 이같은 위성락 실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여야는 또 한번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 감출 수 없는 지경임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한미관계가 ‘비정상’임을 안보실장도 공식 인정했다”면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쿠팡 사태도 해결 못 해 한미간 안보 협의도 가로막혔다며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쇄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이 없다며 정(동영) 장관을 두둔하고, 위(성락) 실장은 ‘인식 차이’라며 사태를 호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런 주장이 ‘이간계’라며 한미동맹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위 실장은 한미 관계가 비정상적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한미 간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왜곡했다는 겁니다.

선거를 앞두고 외교안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건 나라를 파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를 선거 전략으로 끌어다 쓰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국익을 훼손하는 매국 행위입니다.”]

‘빈손 외교’라고 비판 받는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이야말로 외교를 선거 도구로 전락시킨 것 아니냐고도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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