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시행 다섯 달 앞으로…과제 여전 / KBS 2025.11.07. #KBSNews
‘통합돌봄’ 시행 다섯 달 앞으로…과제 여전 / KBS 2025.11.07.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이 내년 3월 말 시행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참여 의료기관 확보가 쉽지 않고 현장 준비 속도도 더딘 상황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료원입니다.
강릉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 시범사업과 연계해 최근 방문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환자 집을 직접 찾아 방문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안나/강릉의료원장 : “의사는 월 한 번 환자 한 분당 가서 진료를 보고, 간호가 필요한 게 있으면 간호사도 나가고, 사회복지 쪽으로 연계가 필요한 것도….”]
강원도에서는 강릉과 속초, 고성, 태백, 춘천 등 8개 시군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합돌봄사업의 핵심인 ‘방문 진료’에 참여할 의원 등 의료기관 확보에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방문 진료 수가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인력 부족과 수익성 문제로 참여를 꺼리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재가 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도 강원도 내 6개 시군, 8곳 지정에 불과합니다.
특히 영동지역은 강릉의료원 단 한 곳뿐입니다.
각 시군은 의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독려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정현/속초시 통합돌봄TF팀장 : “(현재까지) 한의원 5개소, 의원 1개소에서 통합돌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으시고요. 직접 의료기관 단체장님들을 찾아뵙고 적극적인 참여를(요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시군은 전담팀 구성이나 돌봄 자원 조사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통합돌봄 사업은 내년 3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갑니다.
통합돌봄 시행이 반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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