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롱차’로 포장된 마약 또 발견…최근 3번째 / KBS 2025.11.01. #KBSNews
‘우롱차’로 포장된 마약 또 발견…최근 3번째 / KBS 2025.11.01.
최근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을 제주로 들여온 중국인이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제주 해안가에서 ‘우롱차’로 포장된 신종 마약, 케타민이 발견됐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 세 번째로, 모두 차 봉지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해안가입니다.
지난 24일, 쓰레기를 치우던 주민이 중국산 ‘우롱차’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안을 열어보니 차가 아닌 하얀 결정이 들어있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바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주워서 해경분들이 오셨더라고요. (봉지에) 밀가루 같은 가루가 있으니까. 신고해서 해경에서 와서 수거해가시던데….”]
해경이 이곳 해안가에서 발견된 물체를 수거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진통 효과가 있어 의료용 마취제로 쓰이지만, 남용할 경우 환각 증세까지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된 물질입니다.
봉지 속 케타민은 약 1kg으로, 1회 투약 기준으로 3만 3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해경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발견된 중국산 우롱차 마약 의심 물질과 포장 형태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영범/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포항에서 발견된 마약류 의심 물질과 포장 형태가 유사해서 해류를 따라 표류하였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 7일 성산읍 광치기 해변 인근에서 발견된 케타민 20kg과는 다른 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엔 해외에서 필로폰 1.2kg을 들여와 다른 지역으로 보내려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한 달 사이 대량의 마약이 3차례나 적발되면서 유통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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