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경보기 울렸다 바로 꺼져”…안전공업 경영진 6명 출국금지 / KBS 2026.03.26.

7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경보가 울렸다가 곧바로 꺼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보기 오작동으로 직원들의 대피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보고 회사 대표 등 6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보도에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급속도로 확산한 불에 빠른 속도로 공장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차, 제때 대피하지 못한 직원들은 창문으로 뛰어내려야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수사 설명회에서 화재 직후 경보기가 울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직원들이 화재 상황을 평소와 비슷한 경보기 오작동으로 받아들였고, 화염을 목격하거나 비명을 듣고서야 대피를 시작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여러 직원으로부터 이와 같은 공통된 진술을 확보하고 경보기 오작동이 대피가 늦어진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대현/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누가 화재경보기를 직접 끈 건지, 화재경보기가 시스템상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조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최초 발화지점과 관련해 경찰은 동관 1층 4번 라인 위쪽에서 최초 불꽃을 목격했다는 직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불이 난 작업장 등에서 위험 요인을 방치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비슷한 공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연현석/대전고용노동청 중대재해수사과장 : “최초 화재가 난 원인, 점화원도 있을 것이고 불에 타게 한 가연물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등 경영진 6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업무용 PC와 개인 휴대전화 등 256점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김진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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