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농막·화장실서 번진 산불”…바뀌는 산불 양상 ‘주의’ / KBS 2026.03.25.

“농막·화장실서 번진 산불”…바뀌는 산불 양상 ‘주의’ / KBS  2026.03.25.

최근 발생한 고성 산불의 원인을 조사해 보니, 산자락 뽕나무밭의 한 작은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들어 건축물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과는 달라진 산불 양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거센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무섭게 번져나갑니다.

지난달(2월) 22일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산불입니다.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초기 대응이 빨라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이 한 달 가까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불이 시작된 곳은 산속 ‘간이 화장실’ 건물이었습니다.

[송태헌/고성군 산림보호팀장 : “전기 누전에 대한 가능성은 좀 낮은 편이고, 그게 아니면 다른 요인으로 판단될 수밖에 없는…. 인위적 원인에 의한 불씨로 의한 건축물 화재로 그렇게 좀 보여집니다.”]

같은 달 양양군에서도 농막에서 시작한 불이 산불로 번져 산림 2.21ha가 불탔습니다.

올해 발생한 산불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물에서 시작된 산불이 급증했습니다.

올해 산불 원인은 건축물 화재와 작업장 실화 비중이 예년보다 늘었습니다.

반면 단골 원인이었던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사고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산불 예방 캠페인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는 있지만, 산림 인접 지역까지 파고든 각종 건축 개발이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된 겁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박사 : “생활권 화재가 산불로 또한 산불이 생활권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전이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또한 확산의 위험성 또한 줄여줄 수 있는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형 산불에 취약한 영동 지역은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재앙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주택과 농막의 전기 시설 점검은 물론, 산림 근처에서의 화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1752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산불 #강원도 #고성 #건물 #양양 #지역뉴스

Watch the full video on YouTube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