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尹, 한동훈 등 잡아오라며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 해” / KBS 2025.11.04. #KBSNews



곽종근 “尹, 한동훈 등 잡아오라며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 해” / KBS 2025.11.04.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계엄 2달 전,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정치인을 직접 총으로 쏘겠다’고 발언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에 이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과 다시 대면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귀연/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반대 신문 위해서 곽종근 씨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2달 전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며 내 앞에 잡아 오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증언입니다.

앞서 “국군의날 만찬에서 비상대권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한 곽 전 사령관.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신문에 나서 “지난해 10월 1일은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리며 술 많이 먹은 날 아니냐”, “시국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비상대권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이 구체적 기억을 꺼낸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이없다는 듯 웃은 뒤 추가 질문을 하지 않았고, 변호인단은 공지를 통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월 4일 0시 31분, 전화로 윤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았단 입장.

윤 전 대통령은 이 통화 전부터 곽 전 사령관 부하가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맞섰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31분에 이제 전화를 했다고 거기서 제가 의원 끄집어내라고 했다는데 그럼 그 전에 공수1여단장과 그 부하 사이에 의원 꺼내라는 얘기는…”]

곽 전 사령관은 이에 대해 ‘의원회관 확보’라는 임무 수행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서울중앙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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