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이 열린다…‘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만에 개방 / KBS 2025.11.06. #KBSNews
‘비밀의 숲’이 열린다…‘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만에 개방 / KBS 2025.11.06.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관악산 자락에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습니다. 산림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 58년 만에 열린 ‘비밀의 숲’에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자락 사이에 길게 뻗은 길 양쪽으로 울창한 숲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처진올벚나무, 중국굴피나무 같은 고목을 포함해 색색의 나무들이 지는 가을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 확인된 식물만 천 종이 넘습니다.
[강병철/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 “1967년에 처음 만들어져서 지금 58년째가 됐습니다. 희귀 보호종, 멸종위기종 이런 것들도 40여 종 있습니다.”]
이 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됐습니다.
2018년부터 안양시와 서울대가 꾸준히 협의를 이어온 결과입니다.
국유재산이었던 수목원을 서울대가 무상 이전받고 안양시는 개방된 수목원을 서울대와 함께 관리하게 됩니다.
[최대호/안양시장 : “시민들이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가면 물가에서 자라는 수변 식물, 키 낮은 관목, 여러해살이풀들도 계절마다 다르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숲의 고요함, 그리고 생명의 숨결은 덤입니다.
[우미숙/안양 시민 : “항상 궁금했어요 이 속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비밀의 정원을 열어주신 거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함께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보호수종이 있는 온실 등은 개방을 미루고,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입장은 제한했습니다.
안양시는 숲 해설, 산림 치유, 목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s://ift.tt/2ZNPAM6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서울대 #관악수목원 #개방
Thank you for your support in keeping this website running.💛
View on “Tokyo Trend News”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