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EBS “영어, 절대평가 기조 맞춰 초고난도 지문 배제” [지금뉴스] / KBS

EBS 현장교사단이 오늘(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BS 영어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율은 55.6%로, 총 45문항 가운데 25문항이 간접 연계돼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교사는 “비연계로 출제된 문항의 경우에도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사용된 소재와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 지문을 다수 포함해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빈칸추론 32, 34번, 글의 순서 37번, 문장삽입 39번을 꼽았습니다.

김 교사는 “공교육을 통해 평소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 내용 파악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대부분의 지문을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문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파악하며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은 통상 변별력이 높은 간접쓰기 문항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으리라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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