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3·15의거’ 460여 건 진상규명 성과…남은 과제는? / KBS 2025.11.26.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5년 동안의 활동을 마쳤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 3·15의거와 관련한 460여 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등 성과를 냈고, 동시에 많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0년 4월, 옛 마산 시내에 몰려든 사람들.
이승만 대통령의 퇴진을 외칩니다.
3·15 의거와 관련해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시위대입니다.
5년 전 출범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찾아냈습니다.
김주열 열사의 어머니 고 권찬주 씨와 3·15의거 불법 구금 피해자 이점덕 씨를 4·19혁명 유공자로 인정받게 했고, 김 열사를 발견했던 고 김경영 씨의 공로도 세상에 알렸습니다.
또, 사망자를 두 명 더 찾아내, 3·15 의거 관련 사망자를 14명에서 16명으로 기록을 정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주임환/3·15의거 기념사업회장 : “3·15의거 참여자들이 직접 자기가 겪은 바를 증언했기 때문에 이 기록들이 하나하나 모여 있으니까. 진실에 훨씬 더 가깝게 다가섰다는 그런 큰 의미가 있습니다.”]
2기 3·15의거과에 배정된 사건은 모두 493건, 이 가운데 각하나 조사를 거부한 20여 건을 제외한 460여 건의 진실 규명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과제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공식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3·15의거 정신의 교과서 반영 등입니다.
전국의 3·15의거 관련 사건의 추가 조사를 위한 조사 신청 기간 연장도 필요합니다.
[조유묵/3·15의거과장 : “(1960년) 3~4월에 있었던 부정 선거 항의 시위, 전국의 시위에 대해서 국가가 그동안 공식적인 조사를 한 바가 없기 때문에. 1960년대 전국에서 일어났던 지역 시위에 대해서 좀 국가 차원에서 진상 조사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진화위는 국회가 현재 논의 중인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 2월 ‘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다시 출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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