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10만 원으로 13만 원 혜택”…고향사랑기부 안 하면 손해 / KBS 2025.12.26.
연말 정산을 앞두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들 사이에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절세 효과 때문인데요. 10만 원까진 내는 돈보다 받는 혜택이 많아 ‘안 하면 손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 누리집입니다.
기부할 지역을 입력하면, 어떤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민간 플랫폼들도 속속 등장해 기부 경로는 더 다양해졌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고향이나 선호하는 지역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 금액의 30퍼센트 한도 안에서 답례품을 줍니다.
한 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퍼센트 세액 공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10만 원에, 3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어 결국 13만 원을 돌려받는 셈입니다.
절세 효과가 큰 만큼, 연말 정산을 앞둔 12월 기부가 몰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실제 전북도의 경우 지난해 전체 기부 건수와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12월에 집중됐습니다.
내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세액 공제율이 지금의 16.5퍼센트에서 44퍼센트로 높아져 기부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성수 / 전북도의원(세무사)
“기부받는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특산품을 판로 개척하거나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한편으로 부족한 재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확보하고…”
전북도는 제도 취지와 혜택 등 홍보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백경태 /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
“올해도 전년도에 비해선 10% 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시군과 같이 해서 홍보를 많이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천여 건에 67억 원.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9천여 건, 금액으로는 8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 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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