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항로 표시등 안보여 항로 이탈”…강바닥 등 접촉 ‘15차례’ / KBS 2025.11.18.
[앵커]
지난 주말 강 한가운데에서 멈춘 한강버스는 항로 표시등이 잘 보이지 않아 항로를 이탈해 수심이 낮은 구역으로 진입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강버스는 모두 15차례에 걸쳐 선체 하부가 강바닥이나 통나무 등 다른 물질과 접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실선착장을 백여 미터 앞두고 갑자기 멈춰 선 한강버스.
강 위에 고립됐던 82명의 승객들은 119 구조정에 옮겨 타고 한 시간 만에 모두 선착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후 사흘이 지났지만, 해당 선박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압구정부터 잠실까지 4곳의 선착장엔 한강버스가 운항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호/서울시 송파구 : “한 달 동안 점검을 했다는데. 왜 그랬는지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이틀만에 한강버스 대표를 내세워 사고 경위를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선착장 앞 우측 항로 표시등이 배터리 문제로 정상 작동되지 않아 선장이 정해진 항로를 이탈했고, 갈수기 때문에 평소보다 수심이 낮아진 구역에 선박이 진입하면서 결국 좌초했다는 겁니다.
[김선직/(주)한강버스 대표이사 : “항로 표지등을 보고서 우측으로 변침(방향 전환)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수심이 얕은.”]
정상 항로를 운항하면서도 지금까지 한강버스 선체 하부가 강바닥이나 통나무 등 이물질에 접촉한 사례가 15차례 보고됐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선직/(주)한강버스 대표이사 : “11월 7일부터 (이물질 접촉 보고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15회 정도 (보고가) 왔다고 합니다.”]
지난달 운항 점검 기간에도 한강버스가 부표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서울시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 이후 뒤늦게 사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에 별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이 위증이라고 보고, 상임위 차원에서 고발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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