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풍선효과 우려 지역 가보니…한강벨트도 다시 꿈틀? / KBS 2025.11.14.
[앵커]
10·15 대책 이후 규제에서 빗겨난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많게는 70% 넘게 늘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거래가 급감했던 한강벨트에서도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어 규제가 ‘반짝’ 효과에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동탄 신도시입니다.
10·15 대책 직후인 지난달 이 아파트 단지 전용 84제곱미터가 16억 9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한 달 전보다 40% 넘게 오른 신고가 거래였습니다.
[유창완/동탄 공인중개사 : “기존 거래하던 가격보다 확실히 1억 이상은 지금 확실히 올랐고요. 매매가가 조금씩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역시 비규제 지역인 경기 구리도 최근 한 달 새 거래 문의가 급증했습니다.
[경기 구리 공인중개사 : “완전히 분위기가 바뀐 거예요. 오히려 갭투자 물건을 찾지 실거주 매물은 인기가 없어요.”]
10·15 대책 직후 약 3주간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직전 3주보다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12곳, 규제지역의 거래가 76%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수원 권선구의 아파트 매매가 73%, 가장 많이 늘었고 화성과 구리도 각각 60%, 40%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국토부 장관이 화성과 구리 ‘풍선효과’를 언급하며 규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수요가 더 몰릴 거란 예측까지 나옵니다.
이와함께 규제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주 서초와 송파, 성동과 용산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습니다.
[김은선/직방 빅데이터랩장 : “규제가 계속 나올 것 같고 아마 자금에 대한 옥죄기는 계속된다라고 하면 ‘지금 아니면 사지 못한다’라는 이 불안감들이 매수를 좀 앞당기는 부분들로 작용을 할 수 있지 않았나.”]
공급 대책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 주택 매수 심리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규제효과 역시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지훈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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