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트럼프 “종전 합의 매우 가까워져”…러 “수정 합의안 아직 못 봐, ‘핵심’ 제거되면 상황 달라질 것” / KBS 2025.11.26.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 초안을 대폭 수정하고 핵심 쟁점만 남겨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정상 간 빠른 합의를 기대한 가운데 러시아는 종전안에서 핵심이 빠지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경계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일주일간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28개 조항 평화 구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의 추가 의견을 넣어 세밀하게 조정됐고, 이견은 몇 개 조항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도 머지않았다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마지막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거기(합의)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곧 알게 될 겁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전후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6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변경하고, 나토 추가 확장 제한 관련 표현도 완화하는 등 우크라이나 측 요구를 대폭 반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추수감사절 날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안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신중한 분위깁니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미국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러시아 측과 접촉 중이지만, 수정된 종전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리지 정신 등을 언급하며 핵심 조항에 이를 제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가 공식화한 핵심 합의에서 (미러 정상 간) 앵커리지 정신과 문구를 지워버린다면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연합체인 의지의 연합은 러시아가 협상 와중에도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며, 여전히 휴전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결 자산으로 러시아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며칠 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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