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토사에 멈춘 한강버스…승객 80여 명 긴급 탈출 / KBS 2025.11.16.

토사에 멈춘 한강버스…승객 80여 명 긴급 탈출 / KBS  2025.11.16.

[앵커]

어제 저녁 승객 80여 명이 탄 한강버스가 잠실로 향하다가 강 한가운데에서 멈춰 섰습니다.

수심이 얕아지면서 선체가 강바닥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늘 오전부터 한강버스 정상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멈춰 선 한강버스 쪽으로 구조정 한 척이 다가옵니다.

뒤이어 승객들이 배 밖으로 나오고, 무사히 인근 선착장에 내립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살짝 좀 큰 소리가 났어요. 큰 소리가 나서 보니까 배가 들어가야 되는데 배가 들어가야 되는데 선착장 한 200미터 남겨 놓고 거기에 부표가 딱 있는 자리인데….”]

어제 저녁 8시 15분쯤 뚝섬에서 잠실로 향하던 한강버스 102호가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82명이 사고 1시간 만에야 잠실 선착장으로 전원 이송됐습니다.

서울시는 항로 부근에 흙이 퇴적되며 한강 수심이 얕아져 선체 하부가 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잠수부들도 투입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에도 뚝섬선착장 인근에서 떠다니던 로프가 선체 프로펠러에 걸린 적이 있는 만큼 오늘부터 일부 구간에서만 한강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장 : “압구정 선착장, 옥수 선착장, 뚝섬 선착장 잠실 선착장, 이 구간은 운항을 하지 않고 마곡·망원·여의도 이 구간만 부분 운항하는 것으로 지금 최종적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서울시는 만조 시간대에 맞춰 예인선을 이용해 멈춘 배를 옮길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강버스 운항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사고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인영/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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