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중동 전쟁 중 관세 15%로 인상 강행?…나바로 “실행 중” / KBS 2026.03.26.

중동 전쟁 중 관세 15%로 인상 강행?…나바로 “실행 중” / KBS  2026.03.26.

[앵커]

미국이 세계 각 나라에 부과한 관세를 지금의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이 ‘실행 단계’에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이 밝힌 내용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고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단한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15%까지 올리겠다고 예고해 왔습니다.

대법원이 대통령 권한이 아니라고 본 국제비상경제권한법 대신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이걸 트럼프의 책사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다시 한번 확인한 겁니다.

[피터 나바로/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 “아시겠지만 (관세는) 15%까지 올라갈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묻고 싶었습니다. 왜 아직 적용되지 않은 건가요?) 이미 진행 중입니다. 적어도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미국의 관세 인상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나바로 고문은 관세 부과가 정당하다면서도 언제부터 오르냐는 질문엔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피터 나바로/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 “(그럼 15% 관세는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가요?) 그 부분은 나중에 확인해 보죠. 중요한 건 그런 매일의 변화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겁니다.”]

이달 초 베센트 재무장관도 관세가 15%로 오를 예정이라면서 그 시기에 대해선 “아마 이번 주 어느 시점”이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관세 인상을 담은 행정명령이나 대통령 포고문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내 주유소의 휘발윳값도 크게 오른 상황.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관세 인상에 곧바로 나설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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