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자막뉴스] 일하다 알게 된 CCTV 사각지대…공무원과 여자친구의 불법 행위 / KBS 2026.02.26.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끝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차량 사이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기다리던 또 다른 인물을 만나 불빛을 켜고 무언가 확인하더니, 한 사람씩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두운 밤 두 사람이 만난 이유, 분전함에, 열량계에, 소방호스에, 마약을 숨겨놓기 위해서였습니다.
판매상에게서 마약을 받아, 특정 장소에 숨겨놓는 마약 운반책 이른바 ‘마약 드라퍼’들입니다.
이들이 숨긴 건 필로폰 6그램, 2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아파트 관리자/음성변조 : “마약이요? 금시초문인데, 가만있어봐. 아이고. 이거 심각한 건데.”]
이 남성은 수도권의 시청 7급 공무원.
2인 1조로 함께 활동했던 여성은 여자친구였습니다.
남성은 시청에서 도로 청소차를 관리했는데, 일하다 알게 된 ‘CCTV 사각지대’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희연/마약합동수사본부 검찰총괄실장 : “업무를 하면서 자주 돌아다니고, 지리에 밝으니까. 보이는 거죠, 어디에 CCTV가 있고 없는 거에 대한 것을. 이 사람이 잘 아는 거죠.”]
마약 투약 경험이 있던 남성은 텔레그램 방에서 ‘건당 4만 원’ ‘드라퍼 모집’ 이란 글을 보고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동안 3백여 차례 마약을 운반하며 1,200만 원을 챙겼습니다.
마약합수본 조사에선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합수본은 이들을 포함해 ‘마약 드라퍼’ 6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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