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자막뉴스] “일본에 반격할 준비 마쳤다”,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는 중국 / KBS 2025.11.17.

[자막뉴스]

“중국은 이미 일본에 반격할 준비를 마쳤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의중을 전하는 관영 CCTV 계열 SNS에, 올라온 메시집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내놓은 ‘타이완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에 대한 경고입니다.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도 시작됐습니다.

일본 방문 자제령과 유학 자제령이 잇따라 발표됐고, 중국 국유 항공사는 일본행 비행기표를 취소해도 위약금을 안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외국 관광객 수익의 20% 이상이 중국인 주머니에서 나왔는데, 이걸 막아 타격을 주겠단 겁니다.

[중국 항공사 관계자 : “일본 지역은 (항공권) 처리(취소) 가능하고, 발권 날짜는 11월 15일 12시 이전이어야 합니다.”]

중국의 ‘반격’으론 항모 등을 동원한 무력시위도 거론됩니다.

중국 해경 편대는 중일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 센카쿠 열도를 순찰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14일 : “현 문제의 근본 원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매우 잘못되고 위험하며 도발적이라는 점과 이를 뉘우치거나 철회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중국의 고강도 압박에도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발언 철회 가능성엔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고위 당국자를 중국에 보내는 방안 등 대화를 모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이른바 ‘레드라인’이어서, 발언 철회 없이 중국이 화해의 손짓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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