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입동’ 지났는데 녹조가…“기후변화 영향” / KBS 2025.11.12.

‘입동’ 지났는데 녹조가…“기후변화 영향” / KBS  2025.11.12.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났지만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는 여전히 한여름 수준의 녹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가을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원 유입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청호 취수탑 주변이 온통 초록빛을 띱니다.

컵으로 물을 떠보니 알갱이가 가득 떠다닙니다.

겨울의 초입에 접어들었지만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는 여전히 녹조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실제 이번 달 첫째 주 대청호 추동수역의 유해 남조류 수는 1ml당 만 8천여 개로 조류경보 ‘경계’ 수준입니다.

문의와 회남 수역도 관심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전국에서 조류경보제가 운영되는 29곳 가운데 경계 단계가 내려진 곳은 추동수역이 유일합니다.

여름인 지난 9월 이후 2달 가까이 이런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지난 9월부터 2달 동안 대청호 일대에 내린 비는 510mm로 5년 전의 2배가 넘는데 같은 기간 오염물질 유입 지표도 2배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온도 최근 5년 사이 계속 증가세입니다.

대청호는 굽은 지형이 많아 물이 한번 들어오면 머무는 시간이 긴 점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녹조 수거선까지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제거가 쉽지 않은 상황, 먹는 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대일/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운영부장 : “정수장에서 활성탄하고 오존 처리 등 정수 처리를 통해서 조류 독소를 수질 기준에 맞게 제거해서 먹는 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또 대청호 주변 농가에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료 관리에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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