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어린이 유괴 매년 2백여 건…“통학로 CCTV 확대·무관용 대응” / KBS 2025.11.12.
[앵커]
미성년자를 노린 약취·유인 사건이 매년 200건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초등학생 이하로, 주로 학교 주변에서 범죄의 표적이 됐습니다.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
학부모들은 물론, 학교 보안관, 지역 경찰들까지 나와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챙깁니다.
[장상범/초등학생 학부모 : “많이 불안하죠. 그래서 거의 끝나는 시간대에는 항상 이렇게 어른들이 항상 대동해서….”]
서울 서대문구에서 남학생들을 노렸던 20대도 제주도에서 여학생을 노린 30대도 모두 하굣길을 범행 장소로 택했습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큰 학교 주변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동보호구역도 확대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구간이 아동보호구역입니다.
교통사고 예방이 주목적인 어린이보호구역과 달리, 이 구간은 방범용 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지자체 관제 센터의 실시간 감시와 경찰 순찰이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경찰은 어린이 관련 112 신고를 최우선으로 출동하고 AI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무관용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규탁/서울 중랑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 “아동 대상 약취 유인 관련 신고에 대해서는 코드1(우선 출동) 이상으로 격상 지정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하교 지도 인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하굣길 안심 귀가 서비스를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아동 안전지킴이 410명을 증원하는 등….”]
아동 대상 유괴 범죄는 피의자 신상 공개를 확대하고 법정형 상향 등 입법 논의도 함께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김현민/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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