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브레이크등 안 들어왔다”…경찰, ‘페달 오조작’ 추정 / KBS 2025.11.14.
[앵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화물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걸 확인하고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조작했을 가능성을 우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운전자는 이 시장 생선 가게 상인입니다.
차량에 실어둔 물건을 가게에 내려놓고, 차를 뒤로 빼서 시장을 빠져나가려 했던 거로 보입니다.
[조성희/시장 상인 : “꽃게하고 새우 이런 거를 그냥 갖고 이제 와 가지고 내리고 하다가 이제 그렇게 된 거죠. 사고난 거죠.”]
사고 직후 운전자는 시장 상인들에게 차량이 급발진했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미/시장 상인 : “그분도 막 소리를 지르면서 오시더라고 ‘서고 싶은데 이게 안 눌려’ 브레이크가 안 잡히니까 막 소리 지르는 비명 소리가 나면서….”]
하지만, 사고 영상을 보면 차량이 조금씩 움직일 때 보였던 붉은색 브레이크등이 빠른 속도로 돌진할 때는 켜지지 않았습니다.
돌진 전후를 비교해 보면 더욱 명확히 눈에 띕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전진 기어를 집어넣으면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된다는 걸 가속 페달로 착각한 것 같고요. 최대 (시속) 70~80km까지 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우선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운전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뇌혈관 질환 등이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강현경/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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