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부실 운영 털고 초심으로…‘오름가꾸기’ 재개 / KBS 2025.11.16.
제주도가 오름을 보호하겠다며 15년 전부터 1단체 1오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바닥난 참여율에 부실 운영 논란만 자초해 오다 재정비를 통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름 곳곳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건축 폐기물도 눈에 띕니다.
쓰레기로 뒤덮인 면적은 무려 3천㎡가 넘습니다.
환경단체가 긴급 수거에 나섰지만 모든 오름을 이처럼 돌볼 수는 없는 노릇.
제주도가 15년 전부터 마을회나 동호회, 기업 등과 함께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에 나섰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5년간 오름 가꾸기 단체 171곳의 실제 참여율은 고작 5%에 그치며 부실 운영 논란만 빚을 뿐이었습니다.
[“제주 오름! 우리가 지킨다!”]
제주도가 오름 보호를 외치며 오름 가꾸기 사업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참여가 저조한 단체를 정리하고 60여 곳을 새롭게 지정하며 매월 한 두 차례 이상 환경정비와 식생 모니터링, 불법행위 신고 등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추가 신청도 받아 도민 참여도 대폭 늘립니다.
[강승향/제주도 환경정책과장 : “참가 자격은 기관, 단체, 마을회, 동호회, 기업, 학교 등 회원 10명 이상이며 언제든지 신청 가능합니다. 앞으로 계속 신청받을 거기 때문에 관심 있는 많은 기관 단체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단체들의 활동 내역은 오름 탐방 자율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오병수/가세봉오름동호회 회장 : “우리 오름은 가까운 데 있어서 1년에 한 몇 번씩 청소도 하고 다른 데도 가서 걷기도 합니다. 오름 하나는 우리 힘으로 가꿔야죠.”]
제주도는 특히 매해 평가를 통해 오름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한 우수 단체에게 시상금을 지급하는 등 도민 참여를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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