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병원 옮기다 골든타임 놓쳤다”…애타는 뇌졸중 환자 가족 [집중취재] / KBS 2025.11.13.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인데요. 최근 뇌졸중 환자가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지가 가능한 의사가 없어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진 일이 있었습니다. 재이송 과정에서 한시라도 시술이 급한 환자가 수납과 검사 절차를 다시 하는 등 귀중한 골든타임을 흘려보내야했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119에 의해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78살 박태응 씨.
검사 결과는 뇌졸중이었습니다.
막힌 혈전을 녹이는 주사를 맞았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뇌혈관을 뚫는 시술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박 씨 가족들은 병원을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시술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환자 가족 : “담당 선생님께서 부르시더니 조대(병원)으로 가셔야 할 것 같다고.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린지 여쭤봤더니 오늘은 자기 영상의학과에서 그걸 하는데 영상의학과 선생님이 안 계신다.”]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모든 검사 자료를 조선대병원으로 보내 곧바로 시술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수납과 검사 결과 CD 수령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겨우 도착한 조선대병원에서도 바로 수술실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검사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환자 가족 :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게끔 조치를 해서 왔기 때문에 한시가 급해서 보내신 환자니까 시술을 바로 해달라고 했더니 그 의사가 계속 윽박을 지르고 하길래 (더이상 요구를 하지 않았죠).”]
결국 박 씨는 쓰러진 지 6시간 만에야 시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상탭니다.
보건복지부는 빠른 처치가 필요한 3대 중증응급질환으로 중증외상과 심근경색, 뇌졸중을 꼽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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