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밤에도 아름답게, 춘천 ‘야간경관도시’ 시동 / KBS 2025.12.26.

밤에도 아름답게, 춘천 ‘야간경관도시’ 시동 / KBS  2025.12.26.

최근 춘천의 밤 모습이 하루가 다르가 바뀌고 있습니다. 의암호수를 따라 야간 경관 설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고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반의 도시, 춘천의 자랑거리인 의암호.

어둠이 드리우자, 찬란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낮동안 관광객이 몰리던 의암호 스카이워크와 쏘가리분수가 색색의 조명으로 단장했습니다.

고요히 잠든 소양강 처녀상 뒤, 춘천의 남과 북을 잇는 교량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소양2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에는 춘천을 상징하는 각종 영상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각종 스포츠가 열리는 하얀 송암동 에어돔 지붕, 밤이면 예술작품이 그려지는 화폭이 됩니다.

반 고흐 등 유명 화가의 회화 작품부터,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각종 영상도 상영됩니다.

춘천시민의 휴식처 의암공원도, 빛의 공원으로 변합니다.

각종 빛 조형물이 공원 곳곳을 밝히고, 가상 수족관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이 물고기가 되어 화면 속을 유영합니다.

잔잔한 공지천 수면은 조명으로 빛나는 다리를 마치 거울처럼 비춰냅니다.

[김율희/강릉시 교동 : “여기 오늘 처음 와봤는데 너무 예쁘고 색 조화도 예쁘고, 또 여기 물에 비치는 조명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춘천시는 송암동부터 소양2교까지 의암호를 따라 7~8km 정도를 야간 경관으로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낡은 다리 뿐 아니라 조만간 완공되는 원형육교에도 조명을 설치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유근우/춘천시 도시계획과장 : “재생사업이나 역세권 사업과 연계를 해서 의암호 주변에 대한 경관 또 관광 볼거리들을 만들어 간다면 춘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춘천이 밤에도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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