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미 무역대표부 “일부국가 관세 15%로 인상…다른 나라 더 높아질수도” / KBS 2026.02.26.

미 무역대표부 “일부국가 관세 15%로 인상…다른 나라 더 높아질수도” / KBS  2026.02.26.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위법 판결이 나온 뒤 새롭게 관세 부과를 시작했는데요.

이를 전 세계가 아닌 일부 국가에만 10%에서 15%로 인상해 적용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무역 수장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관세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현재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15%로 오르고, 그러고 나서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1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15%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입니다.

관세 압박은 유지하되, 실무 차원에서는 전략적인 선별 대응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그리어 대표가 언급한 관세율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다른 국가’들은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차 절차 등을 거친 뒤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활용 중인 무역법 122조는 관세를 최대 15%까지만 부과할 수 있지만, 무역법 301조 조사가 마무리되면 세율에 제한이 없는 관세 부과가 가능해집니다.

앞서 또 다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어 대표는 이미 브라질과 중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잉 생산 능력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것이라며 과잉 생산 능력을 지닌 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다룰 것이라고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 글로벌 관세 인상안에 이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구체화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파트너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제작:강민수/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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