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됐다”…수험생 당황시킨 ‘수능 지문’ [이런뉴스] / KBS
어제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문제의 지문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어 영역의 18부터 21번 지문에는 판소리 ‘수궁가’ 가사가 나왔습니다.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밴드 이날치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의 노랫말이기도 한데, 2020년 유튜브에서 3억 뷰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곡입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지문을 읽는 동안 머리에서 노래가 자동 재생돼 곤혹스러웠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회문화 과목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떠오르게 하는 문항도 있었습니다.
문화 전파에 관해 묻는 7번 문항으로, ‘갑국의 일부 젊은이들이 즐겨온 을국의 아이돌 음악에 갑국 대중음악의 색깔을 입혀 갑국에서 창작된 작품이다, 갑국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OO를 수출하였고,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문을 제시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연스럽게 머리에서 ‘케데헌’ OST ‘골든’이 자동 재생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골든’ 역시 후렴구의 강한 중독성으로 인기를 끌며 빌보드 ‘핫 100’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엔 로제의 ‘아파트’가 이른바 대표적 ‘수능 금지곡’으로 꼽혔고, 올해는 프랑스 출신 댄서 겸 방송인 카니가 만든 한국어 단어 암기 멜로디가 유행하며 중독성 있는 곡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평평하다. 평평한.’]
청소년들 사이에선 유튜브와 릴스 등 짧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유행하며, 일어난 일인데요.
심한 경우 노래가 마치 환청처럼 귓가에 자꾸 들리는 ‘귀벌레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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