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도암댐 ‘비상 방류’ 마무리…양수발전 전환 관심 / KBS 2025.11.26.

도암댐 ‘비상 방류’ 마무리…양수발전 전환 관심 / KBS  2025.11.26.

지난여름 강릉지역 극심한 가뭄 지원을 위해 평창 도암댐의 비상 방류가 2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제는 장기적으로 도암댐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인데, 양수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돼 현실화할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9월, 강릉수력발전소 방류구에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평창 도암댐과 연결된 약 15킬로미터 길이의 도수관로에 있던 15만여 톤 물을 방류하는 겁니다.

2001년 발전 방류 중단 이후 24년 만에 재개된 방류는 현재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제는 도암댐을 다시 예전처럼 방치할지, 아니면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입니다.

수질 등을 놓고 논란이 여전하지만, 도암댐 활용 방안이 크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도암댐을) 다목적댐화를 하게 되면 먹는 물도 쓰고 또 농업용수도 쓰고 또 필요하면 발전용수도 쓰고 이렇게 할 수 있거든요.”]

강릉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환경부도 도암댐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입장인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 간 협의 등을 거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권칠승/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 : “(강릉 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게 된다면 영동권의 물 부족 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고 국가 재생에너지도 확보가 되어서 모두에게 유익한 ‘윈윈’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분석 결과, 양수발전 전환에는 사업비만 4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과 의지가 없다면 양수발전 전환이 어렵다는 게 한수원 내부의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20년 넘게 방치됐던 도암댐 관리와 활용 방안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 해법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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