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김진태 “야당 견제 심해”…여야 주도권 경쟁 ‘본격’ / KBS 2025.11.13.

김진태 “야당 견제 심해”…여야 주도권 경쟁 ‘본격’ / KBS  2025.11.13.

이재명 대통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모양샙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춘천에서 열린 ‘강원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원도민들의 현안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발언을 위해 마이크를 들자,

[김진태/강원도지사 : “저 대통령님, 제가 간단하게 좀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 김 지사의 발언 기회를 막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아니오, 여기는 대통령과 우리 도민들이 대화하는 자리고 제가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볼게요.”]

이에 대해 말을 아껴오던 김진태 강원도지사, 친정, 국민의힘에서 열린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선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야당 단체장에 대한 정부 견제가 심하다는 겁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야당 단체장에 대한 견제가 아주 심합니다. 대통령은 타운홀미팅 해가지고 말 한마디도 할 기회를 안 주고, 참 민망합니다. 벌떡 일어나 나올 수도 없고, 싸울 수도 없고.”]

최근, 이 대통령 원주 방문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힙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최근에 대통령이 산불을 방지하겠다고 해서 강원도 산림항공본부에 오는데도 도지사는 안 와도 된다, 산불 났을 때 아무 책임 안 져도 되는 건가요?”]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소비쿠폰’ 발행.

사업비 부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생략됐다고 지적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소비쿠폰 그렇게 했을 때 20%를 지방비 부담한다 ‘이거 너무 많다’ 그래서 국회에서 10%로 됐었죠. 그것도 사실 큰 부담이었습니다. 빚도 내야 되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긍하면서, 지방재정분권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일리 있는 지적이시고요. 지방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협의를 하는 게 맞겠죠. 원칙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내용 들어있는 거 같아요.”]

이제 7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여야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4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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