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김밥 이어 라면까지…‘기획형 축제’ 성공 비결은? / KBS 2025.11.12.

김밥 이어 라면까지…‘기획형 축제’ 성공 비결은? / KBS  2025.11.12.

지난주 열린 구미 라면축제가 전국적으로 크게 흥행하면서 벌써 내년 축제를 기다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김천 김밥축제 역시 K-푸드 열풍을 업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처럼 별다른 특산물 없이도 기획력을 앞세운 축제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통째로 라면 거리로 변했습니다.

구미 인구의 80% 넘는 인파가 단 사흘간 방문한 라면 축제, QR 주문 시스템으로 대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개막식 의전은 과감하게 단축해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김동진·김제이/구미시 형곡동 : “(아기는) 라면을 씻어 가지고 한 번씩 먹고요. 라면 되게 좋아합니다. QR코드 있어서 짧은 거 위주로 선택해서 10분 안에 받았어요.”]

구미 공단 내 라면 공장에서 착안한 축제는 현장에 와야 먹을 수 있는 갓 튀긴 라면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상인 매출만 5억 원이 넘는 지역경제 효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영갑/농심 마케팅팀장 : “지역 상생의 개념으로 해서 축제를 시작했는데 축제가 점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서요. 세계적인 라면 축제로 같이 한번 힘을 모아서 육성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밥 상표와 이름이 같아 기획된 김천 김밥축제 역시 인구보다 많은 15만 명이 방문해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사과, 인삼, 대게 등 특산물 중심의 기존 경북 지역 축제와 달리 기획력으로 승부를 건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K-푸드 열풍, 젊은 층을 겨냥한 홍보 방식도 맞아떨어졌습니다.

[서진호/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 차장 : “(최근 트렌드가) 축제가 있는 곳을 방문하면서 지역까지 콘텐츠를 찾아서 가는 이런 거에 대해서 목마름이나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소구력 있지 않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 축제의 성공 공식을 새로 쓰는 축제들이 지역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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