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고치고 또 고치고’…섬식 BRT 안정화 언제쯤? / KBS 2026.01.25.

‘고치고 또 고치고’…섬식 BRT 안정화 언제쯤? / KBS  2026.01.25.

섬식 정류장을 포함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 BRT가 제주시 일부 구간에 도입된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개통 초기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등으로 혼란을 겪었는데요. 지금 현장은 달라졌을까요.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제주시청 인근 사거리입니다.

BRT 버스 우회전 전용차선에 비상등을 켠 차량이 서 있습니다.

직진 차선을 타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든 겁니다.

택시도 차선을 헷갈려 합니다.

[이영옥/택시 기사 : “노인이라든가 육지에서 오신 분들이 많이 헷갈리고. 승용차들이 두 차선밖에 못 가잖아요. 손님이 타면 불평이 상당히.”]

편도 5차선이었던 광양 사거리는 최근 버스 우회전 전용 차선이 추가되면서 6차선 구조로 변경됐습니다.

버스 기사들은 시청 방향 우회전이 수월해졌다고 하지만, 도로 구조 변경으로 차선폭이 좁아지면서 차량 운행은 더 불편해졌습니다.

[강창수/버스 기사 : “차선이 4개로 만들어지면서 일반 차량이 너무 혼잡해하는 걸 보고 있습니다. 차량 폭이 좁아져서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BRT 섬식 정류장 주변에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버스 이용객들도 불편을 호소합니다.

[신동익/버스 이용객 : “(노선도를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약간 짜증이 나더라고요.”]

섬식 BRT 개통 이후 수차례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땜질식 처방에 그치는 상황.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 BRT가 개통한 지 7개월이 됐지만 현장 혼선은 여전합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섬식 BRT가 적용된 광양사거리에 대한 개선책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스 전용 우회전 차선이라는 해법을 내놓은 지 채 한 달이 되기도 전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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