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경찰, ‘21명 사상’ 부천 돌진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 KBS 2025.11.14.
어제(13일) 경기 부천 시장에 화물차를 몰고 돌진한 6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사고 차량 브레이크등이 안 켜졌다는 걸 확인하고,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았을 가능성을 우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화물차 돌진 사고.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운전자는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 앞에서 1톤 화물차를 운전하다 시장 통행로를 따라 돌진했습니다.
[이영미/목격자 : “처음에 굉장히 굉음 소리가 났어. 난 어디가 폭발한 줄 알았어. 나오는 순간 차가 그냥 번개처럼 지나가더라고.”]
평온했던 시장은 몇 초 만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영자/사고 목격자 : “사람이 막 말도 못 하게 많았어요. 그래 갖고 여기 생선집 저기를 막 차를 들이받아 갖고 다 박살이 나서 막 흩어지고 그랬어.”]
시장 안에 있던 60대 여성과 70대 여성, 모두 2명이 숨졌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 9명 가운데 1명은 의식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경상자 1명은 증상이 호전돼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3시간가량 조사했는데, 운전자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음주나 마약 등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은 켜지지 않았고,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우선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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