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검찰총장 대행’에 구자현 서울고검장…노만석, ‘항소포기’ 설명없이 퇴임 / KBS 2025.11.14.

‘검찰총장 대행’에 구자현 서울고검장…노만석, ‘항소포기’ 설명없이 퇴임 / KBS  2025.11.14.

[앵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물러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후임으로 구자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구 고검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 감찰을 지휘해온 인물입니다.

오늘 퇴임식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노 대행은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해선 끝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퇴임 반나절 만에 구자현 서울고검장을 후임으로 임명했습니다.

임기는 내일부터입니다.

[구자현/서울고등검찰청장 : “검찰 조직이 안정화되고 또 맡은 본연의 책무들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구 고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을 지낸 뒤,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선 이른바 ‘한직’을 거치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최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의 수사와 감찰을 지휘했습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일주일 만에 퇴임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퇴임사에서 그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명확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노만석/전 검찰총장 직무대행 :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없어 답답하다고만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취재진 앞에서 ‘정부와 방향이 달라 부대꼈다’는 속내를 언급한 것과 대비됩니다.

[노만석/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어제 : “(어떤 측면에서 부대꼈다고 느끼셨는지) 세상사 잘 되길 바라는데, 원하는 방향으로 안 가면 사람 부대끼는 거는 다 인지상정 아닙니까.”]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뒤,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측은 검찰이 설정한 2,000억 원대의 추징 보전에 대해 단계적으로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조재현/화면제공: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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