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같은 시대, 다른 선택”…범죄 커플 질주 vs 재즈와 유머로 / KBS 2026.01.26.

“같은 시대, 다른 선택”…범죄 커플 질주 vs 재즈와 유머로 / KBS  2026.01.26.

[앵커]

초강대국 미국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아무래도 1930년대 대공황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뮤지컬이 동시에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범죄 커플의 질주를 그린 ‘보니 앤 클라이드’, 그리고 재즈와 유머로 대공황 시대를 풀어낸 ‘슈가’입니다.

같은 시대, 다른 선택을 그린 두 작품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가가 조금 더, 지옥 불 속으로, 그래 내일 따위는 없으니까!”]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실존 인물인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은행 강도에서 ‘전설’이 된 두 연인의 짧고도 격렬했던 생의 질주를 무대 위에 올립니다.

대공황으로 일자리를 잃고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청춘들.

이 작품은 범죄를 미화하기보다 왜 이들이 법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묻습니다.

[윤현민/클라이드 역 : “그 궁핍함 속에서도 당당하게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했었을 때의 그 희열들을 느꼈기 때문에 응원하지 않았을까…”]

[“밀주 한 잔에 황홀해지는~~”]

반면 슈가는 같은 대공황 시대를 전혀 다른 톤으로 바라봅니다.

재즈 음악과 코미디, 쇼 비즈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웃음을 찾고, 음악과 춤으로 하루를 버텨 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보니 앤 클라이드가 체제 밖으로 튕겨 나간 분노와 저항을 상징한다면, 슈가가 보여주는 재즈와 쇼는 체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위로와 탈출구였습니다.

[홍금비/보니 역 : “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들이 왜 사랑을 받고 이게 작품으로까지 나왔을까에 대한 궁금증이랑…”]

불안한 시대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지 이 두 작품은 함께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주)쇼노트, (주)피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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