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후백제 실물 유적 ‘전주 종광대’…“국가유산 승격으로 보존해야” / KBS 2026.01.25.

주택 재개발을 추진하던 전주 종광대 일원에서 후백제 실물 유적이 다량으로 발굴됐는데요. 정부 차원의 유적지 보전을 위해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5백30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된 전주 종광대.
하지만 지난해 주택 재개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발굴 조사에서 백30미터가량의 토성벽과 기와 등 다량의 후백제 유적이 발견되면서, 국가유산청이 역사적 가치가 높다며 현지 보존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차상민/전주시 역사복원팀 : “전주 종광대 토성은 희소하고, 잘 발견되지 않았던 후백제 유적 중에서도 역사성을 상징하는 유적으로서…”]
전주시정연구원은 후백제 역사문화권 사업의 속도를 내려면, 국가유산 승격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종광대를 현지 보존하기 위해서는 천억 원대 토지 보상이 필요한데, 전주시 예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국가유산으로 승격할 경우, 정부가 최대 70%까지 보상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미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전북도, 정부와 사업 주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갈등도 최소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변철희/전주시정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 연구위원 : “역사문화권 상황에서도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상징하는 종광대 유적은 국가사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왕궁지 추정 터와 한옥마을 일원에 대한 종합 정비 계획을 세워, 신라와 백제 유적지에 비해 뒤처진 후백제 역사문화권의 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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