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성지” 구미 라면축제 성황 [9시 뉴스] / KBS 2025.11.08.　#KBSNews

[리포트]

파를 송송 썰어 넣고, 한번 데친 라면을 소고기와 청경채, 소스와 함께 볶습니다.

라면을 베트남식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라 마이 앙/베트남 : “베트남 소스 넣었어요. 날씨가 생각보다 엄청 더워서 긴장을 더….”]

특제 국물에 튀김을 올린 라면 등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선보인 요리들.

라면의 이국적인 변신이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각자 고명과 재료를 골라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체험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수빈·백송이/경북 구미시 : “라면을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올해로 4회째인 구미 라면 축제는 근처에 대기업 라면 공장이 있다는 데 착안해 시작됐습니다.

대표적 자랑은 ‘세계에서 가장 긴 레스토랑’, 역 바로 앞에 조성된 470여 미터의 라면 거리입니다.

교통이 편한 데다 각종 라면 요리에 더해 갓 튀긴 생면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 기간, 지난해보다 8만 명 늘어난 총 25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케데헌’ 한정판 라면 등 볼거리를 늘렸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QR코드 주문도 도입했습니다.

라면 축제는 내일(9일)까지 이어집니다.

[“라면, 최고!”]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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