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여기 다 정리하고 떠날 생각”…업체 ‘폭탄선언’에 뒤늦게 바빠진 지자체 / KBS 2025.11.01. #KBSNews



[자막뉴스] “여기 다 정리하고 떠날 생각”…업체 ‘폭탄선언’에 뒤늦게 바빠진 지자체 / KBS 2025.11.01.
대전 하소산업단지 입구에 현수막 여러 개가 걸렸습니다.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사설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입니다.

화장로 새 개를 갖춘 사설 화장장 건립 신청이 동구에 접수된 건 지난 8월이지만 사전 행정 절차가 절반 이상 진행된 이달 초에야 일부 주민들에게만 알렸다며 반발하는 겁니다.

[이인수/대전 산내주민자치위원장 : “(화장장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사실에 주민들이 많이 화가 나 있고요, 지금이라도 이 시설이, 사업주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주민들을 모아놓고 사업설명회를 하시고….”]

산업단지 기업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친환경 산업단지로 지정돼 친환경 인증을 받은 5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화장장이 가동되면 떠날 거라는 겁니다.

[김영규/대전 하소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 “화장장이 가동되면 부산물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래쪽 기업들은 피해가 불가피하거든요. 여기를 정리하고 떠나야 하지 않나,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같은 반발 두 달간 건축허가를 검토해 온 동구는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사업 계획서상 정화조와 배수시설 등 6개 항목은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화장장을 민간이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 지는 다시 따져 보겠다는 겁니다.

건축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18일 열 예정이었던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도 연기했습니다.

[이병학/대전 동구 건축과장 : “주민의견 청취는 현재로서는 없는데요, 지금 그런 절차를 추가 반영해서 최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려고 재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수원 한 곳 뿐인 화장시설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동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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