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수도 요금 전국 최고…“인하 필요” vs “여력 부족” / KBS 2025.10.31. #KBSNews



청주시 하수도 요금 전국 최고…“인하 필요” vs “여력 부족” / KBS 2025.10.31.
청주시 하수도 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는 요금을 최대 2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청주시는 계획된 정비 사업이 많아 요금을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몇 년 전 청주로 이사 온 김종래 씨는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부담을 느낍니다.

서울에서는 가족 1명 당 만 원꼴로 냈던 상하수도 요금을 청주에서는 1.5배 가량 더 내고 있어섭니다.

[김종래/청주시 사창동 : “(가족들이) 일을 나가고 그러니까 거의 집에는 낮에 별로 없고 그러는 데 비해서는 요금이 많이 나오는 거죠.”]

실제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인구 50만 이상 19개 기초자치단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을 분석한 결과, 청주시 동 지역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1톤당 114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달 하수 20톤을 배출하는 가정이라면 타지역에 비해 많게는 연간 20만 원까지 더 내고 있다는 겁니다.

참여연대는 이미 수백억 원이 쌓인 유지보수 예산을 일부 헐어 하수도 요금을 20%가량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효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자체와의 비교, 이런 것들을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청주시는 2017년 청주지역 집중호우 이후 대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이 수년째 진행 중이어서 요금을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2030년까지 청주시가 계획 중인 하수관로 개선 사업은 모두 17개로 총사업비만 5천2백억 원에 달합니다.

[박일규/청주시 하수정책팀장 : “청주시가 면적이 타지역에 비해 넓다는 특징이 좀 있고요. (청주~청원) 통합 이후에 하수처리 시설 운영 비용이 대폭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하수도 요금 인하 여력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민 부담 경감과 예산 필요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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