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범죄 조직원 56명 구속 송치…사기 피해액 100억 대 / KBS 2025.10.29. #KBSNews



캄보디아 송환 범죄 조직원 56명 구속 송치…사기 피해액 100억 대 / KBS 2025.10.29.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대부분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투자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데요. 이들이 가로챈 금액만 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 이후 전국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직 총책을 필두로 팀별로 역할을 나누는 등 지휘, 통솔체계를 갖췄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보팀이 SNS나 인터넷에 광고 게시물을 올리고, 피해자가 연락해 오면 이른바 ‘채터’가 접근합니다.

[범죄 조직원 ‘채터’/음성변조 : “하나에 500원꼴로 구매하신 거거든요. 상장하고 팔면 당장 한 달 반 후에 팔아도 수익을 꽤 많이 보잖아요.”]

피해자의 환심을 사면, ‘킬러’라고 불린 팀장이 넘겨받아 본격적으로 돈을 뜯어냅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뚜얼꼭 지역을 근거지로 두고 스스로를 ‘TK파’라고 불렀습니다.

[이병우/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조직원들은) 가명 사용, 근무 중 휴대전화 금지, 사진 촬영 금지, 다른 부서와의 업무 내용 공유 금지 등의 규칙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또 다른 조직은 중국 국적으로 ‘부건’이라고 불리는 총책의 지휘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는 140여 명, 피해액은 1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캄보디아 구금 당시 이들 대부분은 귀국을 거부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조직 총책이 당국에 뇌물을 건네 자신들을 석방시켜줄 거라고 믿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납치나 감금 피해는 없었고, 탈퇴도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56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 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경기북부경찰청 충청남도경찰청/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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