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가방·목걸이 ‘잘 받았다’ 전화…처음에만 꺼렸다” / KBS 2025.10.28. #KBSNews
“김건희, 가방·목걸이 ‘잘 받았다’ 전화…처음에만 꺼렸다” / KBS 2025.10.28.
[앵커]
통일교의 고가 선물,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이 됐는지 ‘배달 사고’가 있었는지 그동안 ‘전달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진술이 불확실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 전 씨가, 이 선물을 전달한 뒤 김 여사와 직접 통화를 해 ‘잘 받았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고가 가방 2개와 6천만 원짜리 목걸이를 김건희 여사 수행원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이 물품,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는 증언이 처음 나왔습니다.
전 씨는 오늘 재판에서 세 차례 물건을 전달할 때마다, “김 여사와 통화를 해 물건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전 씨에게 “잘 받았다”고 답했다고도 기억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가 처음엔 선물을 받는 걸 꺼려했지만, 두, 세 차례 반복되자 쉽게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전 씨는 앞선 수사 과정에서는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왜 진술을 바꿨냐’는 재판장 질문에 전 씨는 “모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법정에선 진실대로 말하고 진실 속에서 처벌받는 게 마땅하다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물건을 전달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김 여사와 협의해서 사실과 다르게 진술했냔 질문에는 전 씨는 “기억이 왔다 갔다 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이 물품을 모두 돌려받았다며, 최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 측은 재판에서 목걸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 측이 금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며, “물건으로 인해 말썽이나 사고가 날 수 있겠다 생각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법정에서는 김 여사가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대선에 애써줘서 고맙다’, ‘인삼 가루를 잘 먹고 있다’고 하는 통화 녹음도 재생됐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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