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특별시’ 굳히기 나선 대전시…인프라 확충은? / KBS 2025.10.28.



‘야구특별시’ 굳히기 나선 대전시…인프라 확충은? / KBS 2025.10.28.
한화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대전의 야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대전시는 이런 분위기를 이어 ‘류현진 야구대회’ 창설을 추진하는 등 야구특별시 위상 굳히기에 나섰는데요. 정작 야구 인프라 확충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은 원정을 떠났지만, 응원을 위해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대전의 야구 열기는 뜨겁고 또 뜨겁습니다.

[김향진/한화이글스 팬 : “이기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힘을 얻어서 매일매일 즐겁게 사는 것 같아요. 이 기쁨과 즐거움이 주변에 널리 퍼지는 것 같아서 다들 좋아하고 있어요.”]

이런 인기를 발판 삼아 대전시도 ‘야구특별시’ 자리매김에 나섰습니다.

한밭야구장에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유치해 야구팬 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한화 류현진 선수와 함께 중학 야구대회 창설에도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프라 확충은 더딘 상황입니다.

대전에서 단 2곳인 고등 야구부 가운데 한 곳은 야외 훈련장이 없어 매번 차로 1시간 거리인 논산의 사설 야구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길태곤/대전제일고 야구부 감독 : “경비도 많이 들어가고 학생들도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훈련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 못 하고 있는 상황도 있거든요.”]

사회인 야구 역시 하수처리장 공사로 천변을 사용할 수 없게 돼 학교 야구장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3년 전 3백70여 개던 야구팀 수가 2백50여 개로 줄었습니다.

[권혁민/대전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 “팀들이 (다른 지역) 좋은 구장으로 이동하다 보니까 팀들도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현 시점입니다.”]

야심 차게 야구특별시를 선언한 대전시.

진정한 야구 도시로 위상을 다지기 위해선 야구 인재를 키우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s://ift.tt/cGXOAtl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야구 #인프라 #가을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야구특별시 #지역뉴스 #대전

Thank you for your support in keeping this website running.💛

View on “Tokyo Trend News”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