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고 현승준 교사 순직 1주기 앞두고 유가족 눈물 여전 / KBS 2026.04.24.

과중한 학교 업무에 학생 가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고 현승준 교사가 순직한지 1년이 다 돼가는데요. 유가족은 그동안 교육청이 약속한 지원은 말뿐이었다며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현승준 교사 순직 1주기를 한 달 앞두고 열린 유가족 기자회견.
사건 경위서를 허위로 작성한 교감 등 책임자 처벌이 경징계에 그친 것에 분통을 터뜨리며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고 현승준 교사 모친 : “왜 죽었는지. 얼마나 힘들면 죽었는지…. 좀 도와주세요. 죽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청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폐기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진상조사위원회를 요구했습니다.
2017년 현장실습 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 군 사건의 경우 외부 인사 참여를 열어둔 위원회를 교육청이 운영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두용/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 : “학생의 죽음 앞에서는 가능했던 외부 전문가 (참여)가, 왜 교사의 죽음 앞에서는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핑계로 바뀝니까? 이것은 명백한 이중 잣대이자 책임 회피입니다.”]
순직이 인정된 후 교육청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생활안전자금 등 유가족 지원도 석 달이 지나도록 말뿐인 상황.
가장을 잃었는데, 순직 입증을 위해 노무 비용으로 약 5천만 원을 내야 해 경제적 고통이 크다고도 호소했습니다.
지원 선례가 없다는 교육청 해명엔 민원 등의 이유로 발생한 제주 교사 순직이 처음인 만큼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윤우/변호사/고 현승준 교사 유가족 법률 대리인 : “경찰, 소방, 군인의 경우 직무 중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조직 내에 유가족 지원 전담팀이 즉각 꾸려지고. 순직 인정을 위해 기관 차원에서 모든 법률적·행정적 입증 책임을 다해줍니다.”]
순직 1주기를 앞두고 낸 유가족의 절절한 외침에 교육청은 유가족의 요구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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