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데이터센터 대신 아파트만…‘특혜’ 우려 현실화 / KBS 2026.02.25.

데이터센터 대신 아파트만…‘특혜’ 우려 현실화 / KBS  2026.02.25.

거창한 홍보로 시작됐던 김해 NHN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은 결국 아파트 사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애초에 자연녹지였던 곳에 결국 아파트만 서게 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0년 6월 4일 KBS뉴스 : “국내 대표 게임산업체인 NHN이 김해에 클라우드 기반 제2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NHN은 김해센터에 5천억 원을 들여 서버 10만 대를 운영할 수 있는….”]

장관까지 참석해 유치 실적을 홍보한 만큼 파격적인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개발이 불가능했던 자연녹지 3만여㎡는 상업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용적률은 720%까지 상승하고 아파트 고도 제한이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NHN이 발을 빼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무산됐고, 최근 김해시는 이 부지에 705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내줬습니다.

김해시는 용적률을 낮추고,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60가구를 포함한 220억의 공공기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4천800명 이상의 고용 유발과 1조 3천억 원대 경제적 효과는 사라지고, 건설사 이익만 남은 겁니다.

애초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자연녹지에 아파트만 들어서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건설사에 특혜를 주게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김해시가 당초 목적과 유사한 경우에만 용도 변경을 허용할 수 있는 행정의 재량권을 넘어섰다고 비판합니다.

김해시는 사업자가 제시한 공공기여금 220억 원을 이견없이 받아들인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송유인/김해시의원 : “(데이터센터가) 무산됐을 경우에는 별도의 단독 공동주택 사업은 불가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안을 우리 시가 받아들였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습니다.”]

다음 달 40층 높이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특혜 행정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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