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과천 경마장 이전 반대”…한쪽에선 ‘알짜’ 유치전 / KBS 2026.02.26.
과천 경마장 부지에 아파트 약 1만 세대를 공급하겠다는 1·29 주택 공급대책을 두고 지역 사회 반발이 거셉니다. 마사회, 과천시가 이전 반대와 대책 철회를 주장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선 경마장 유치전이 불붙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천경마장! 사수하자 사수하자.”]
‘경마 공원 절대 사수’라고 적힌 대형 도화지 위에 붉은 손도장이 찍힙니다.
과천 경마장을 옮기고 아파트 9,800호를 짓겠다는 정부 발표에 반발하며, 마사회 직원들은 집단 삭발에 나섰습니다.
[박근문/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 “경마공원을 이전하게 된다면 적자가 발생하고, 말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2.4만 종사자들의 생계는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과천 시민들도 주택 공급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미 과천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등에서 2만 세대 넘게 입주 예정인데, 대규모 택지가 또 조성되면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상하수도 같은 도시 기반 시설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김동진/경기 과천시 : “지금도 남태령 고개와 양재대로는 출퇴근 시간에 30~40분씩 엄청나게 막히고 있습니다. (공급 대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과천 경마장은 과천시에 매년 지방세 등 5백억 원을 내면서 시 예산의 10%를 책임지는 ‘알짜 시설’입니다.
과천시는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이전을 반대하지만, 경마장 수익을 노리는 지자체들은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가 서해안 간척지, 미군 반환 공여지를 이전 후보지로 제안한 가운데 경기 북부와 남부, 인천의 시·군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경기도 내 이전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부지, 이런 것들도 마사회와 이야기를 충분히 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고, 종사자 고용·거주 문제도 난관입니다.
마사회 측은 이전 비용이 6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CG:배사랑/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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