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경찰, ‘13개 의혹’ 김병기 오늘부터 이틀간 소환조사 / KBS 2026.02.26.

경찰, ‘13개 의혹’ 김병기 오늘부터 이틀간 소환조사 / KBS  2026.02.26.

[앵커]

지난해 말 김병기 의원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이 쏟아졌죠.

경찰이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차남을 불러 특혜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갖가지 부당한 특혜를 누려왔단 의혹이 제기된 무소속 김병기 의원.

경찰이 오늘 오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경찰이 들여다보는 의혹은 13가집니다.

핵심은 불법 정치자금 혐의.

김 의원 아내는 지난 2020년 전 동작구의원들에게서 정치헌금 3천만 원을 받았다 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입니다.

[이OO/김병기 의원 아내/지난달 22일 : “(공천헌금 받은 것 인정하세요?) …. (김병기 의원도 알고 있었나요?) ….”]

김 의원 아내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쓰고, 이후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이를 무마했단 의혹도 있습니다.

김 의원 차남 김 모 씨와 관련한 의혹도 상당숩니다.

김 의원은 김 씨가 숭실대에 편입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하고,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그제 빗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어제는 차남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13시간 이어진 조사에서 경찰은 김 의원의 청탁이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OO/김병기 의원 차남/어제 : “(대학 편입이랑 취업 특혜 의혹 인정하세요?) …. (내일 김병기 의원 소환 조사 있다고 하는데 심경이라도 한말씀 해 주시죠.)….”]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김 의원을 소환해 의혹 전반을 따져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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