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2차 종합특검 공식 출범…권창영 특검 “성역 없는 수사” / KBS 2026.02.25.
앞선 세 차례의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의혹들을 넘겨받아 수사할 ‘2차 종합특검’이 오늘(2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판식에 참석한 권창영 특별검사는 오로지 법률과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특별검사 수사팀 사무실에 2차 종합특검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이 걸렸습니다.
권창영 특별검사는 출범 배경으로 앞선 특검들에 대한 아쉬움과 국민적 요구를 먼저 꼽았습니다.
[권창영/특별검사 : “3대 특검이 출범한 이후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권 특검은 특별검사제도를 ‘헌법의 검’이라 정의하며 수사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사건인 만큼, 독립적인 지위에서 형사사법제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법률과 증거가 지시하는 방향에만 집중해, 어떠한 성역도 두지 않고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례없는 3차례 특검 이후 수사를 이어받은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탕 수사’나 ‘선거용’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2차 특검의 수사 대상은 내란 의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순직 해병 사건 등 모두 17가지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7건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란 사건으로, 이른바 ‘노상원 수첩’과 방첩사 블랙리스트, 북한 도발 유도 의혹 등 계엄 선포 과정의 핵심 의혹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됐습니다.
특히, 내란 우두머리 1심에서 신빙성을 인정받지 못한 ‘노상원 수첩’의 진위 여부가 특검의 초기 수사력을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대 150일간의 수사 대장정에 돌입한 2차 특검팀이 앞선 특검의 한계를 넘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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