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한파에 한강 ‘유빙’ 둥둥…건조한 날씨에 곳곳 산불도 / KBS 2026.01.26.

한파에 한강 ‘유빙’ 둥둥…건조한 날씨에 곳곳 산불도 / KBS  2026.01.26.

[앵커]

연일 이어진 강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강이 얼어붙어 유빙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수도 계량기 동파도 속출했습니다.

산불 피해도 계속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 행주대교 인근 한강, 흐르던 강물이 거대한 흰 얼음 띠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북극 바다인 것 마냥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하얀 얼음덩어리들, 연일 이어진 맹추위에 유빙이 만들어진 겁니다.

선착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배가 얼음장에 갇히면서 어민은 며칠째 고기잡이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홍석/행주어촌계 어민 : “송어 같은 것도 잡고 해야 하는데, 날씨 때문에 문제예요. (엔진이) 다 얼어버렸죠. 꼼짝도 안 해요.”]

추운 날씨에 실내형 시장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찬 공기 속, 하얀 김이 시장 골목을 채웁니다.

[최창익/인천시 서구 :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아이 데리고 활동할 수 있는 걸 찾았는데 (시장)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는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도 속출했는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부터 누적 건수는 470건을 넘었습니다.

산 위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 헬기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건조한 날씨는 산불 피해로도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북 경주와 경남 함안의 한 야산에도 불이 나 각각 1시간쯤 만에 진화됐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최민석/영상편집:서윤지/영상제공:산림청·시청자 안경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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